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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신용카드 덜썼다...승인금액 연간 증가율 3.4%로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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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신용카드 덜썼다...승인금액 연간 증가율 3.4%로 역대 최저

지난해 전체 카드(신용·체크카드) 승인금액 연간 증가율이 코로나19 3차 확산 등의 여파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래프=여신금융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전체 카드(신용·체크카드) 승인금액 연간 증가율이 코로나19 3차 확산 등의 여파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래프=여신금융협회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금액 증가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카드(신용·체크카드) 승인금액 연간 증가율이 코로나19 3차 확산 등의 여파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885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승인금액 연간증가율 3.4%는 카드승인실적을 집계한 2005년 이후 최저치다. 이전 최저치인 2013년 4.7%보다 1%포인트 이상 더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승인 건수는 217억3000만 건으로 0.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2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같은 기간 승인 건수는 54억2000만 건으로 4.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88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승인건수는 50억9000만 건으로 4.2% 감소했다.

법인카드 역시 승인금액은 40조9000억 원으로 3.0% 늘었으나 승인건수는 3억3000만 건으로 4.3%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매·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이 오프라인 관련 매출 감소를 상쇄해 카드 승인금액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도매·소매업 카드 승인금액은 120조92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3% 증가했다.

반면 항공, 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로 운수업의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0% 줄어든 1조7900억 원을 기록했다.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이 부진하면서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서비스업 분야도 46.3%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적 모임·회식이 줄어들면서 숙박·음식점업도 21.1% 줄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