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국 지게차 제조업체 UN(尤恩叉車)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UN은 중국 저장성(浙江省)에 있는 지게차 생산 전문업체로 연간 중소형 지게차를 1만여 대 생산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호주 시장은 2억9300만 달러(약 3250억 원)로 전세계 시장의 0.2%를 차지한다.
두 회사는 UN 공장에 전용 조립라인 등 생산설비와 품질과 개발시설을 확충해 장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OEM 제품 글로벌 매출을 약 1억 달러(약 1100억 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산업차량통계(WITS)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용 지게차 판매량은 2016년 47만대에서 2019년 51만3000대로 늘어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게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신흥시장 등 전 세계 113개국에 연간 1만2000여 대 지게차를 판매해 약 4억 달러(약 4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