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위기를 기회로'…글로벌 호텔업계, 코로나19에도 적극 행보

공유
0

'위기를 기회로'…글로벌 호텔업계, 코로나19에도 적극 행보

아코르‧메리어트, 우리나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신규 호텔 대대적으로 선봬

아코르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규 호텔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사진=아코르 호텔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아코르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규 호텔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사진=아코르 호텔그룹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보낸 글로벌 호텔업계가 올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아코르 호텔그룹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은 올해 신규 호텔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아코르는 한국과 일본을 물론 동남아시아 등에 새로운 호텔 문을 열며 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여행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백신 접종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여행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아코르가 오픈하는 주요 호텔로는 V 빌라 푸껫, 애드미럴 호텔 마닐라, 오차드 힐스 레지던스 싱가포르, 반얀트리 도하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올해 326개의 객실을 갖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과 563개의 객실을 운영하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아코르는 또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호스피탈리티 기업 파에나와 최근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은 파에나 브랜드의 시장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으며 두바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명 여행지에 다양한 브랜드와 여행 경험을 선물할 100여 개 호텔을 개장한다. 중국 내 400번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이자 상하이의 50번째 호텔인 JW 메리어트 상하이 펑셴이 올 봄 첫 고객을 맞이하며 W 창사, 세인트 레지스 칭다오, W 오사카, 멜버른 메리어트 호텔 닥랜드, JW 메리어트 제주 등이 차례로 오픈한다.

이와 함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메리어트 본보이와 함께 하는 좋은 여행(Good Travel with Marriott Bonvoy)'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문화적인 이해와 긍정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피지 메리어트 리조트 모미 베이,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 등 15개 호텔에서 '환경 보호'와 '지역단체 연계' 등의 프로그램이 우선 운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백신 접종과 치료제 등장으로 여행이 다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텔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