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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설 명절 맞아 특별 대출자금 3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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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설 명절 맞아 특별 대출자금 3조 푼다

부산‧경남 8000억, 대구‧광주‧전북 5000억 대출자금 마련
중기‧소상공인에 부족자금 결제 및 임금지급 등 용도로 지원

지방은행들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특별 대출자금으로 총 3조 1000억 원을 내놨다.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지방은행들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특별 대출자금으로 총 3조 1000억 원을 내놨다. 사진=각 사
지방은행들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자여업자들을 위해 특별 대출자금으로 총 3조 1000억 원을 내놨다.

BNK금융그룹은 총 1조 6000억 원 규모의 'BNK 2021년 새해맞이 희망나눔 특별대출'을 마련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0일까지 각 8000억 원을 지원한다. 자금은 신규대출로 400억 원, 대출 기한연기로 4000억 원으로 구성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역 내 창업기업,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금액은 최대 30억 원이다. 이와 함꼐 금융비용 절감 명목으로 최고 1.0%의 금리감면도 추가 지원한다.

DGB금융그룹의 대구은행은 5000억 원 규모의 '설날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대상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지원한도는 10억 원 이내다.

대출기간은 일시상환방식이 1년, 분할상환방식이 거치기간 없이 최대 5년까지다. 또 신용상태와 담보 유무 등에 따라 최대 1.5%포인트 이상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은 신속하게 자금을 지워하기 위해 신용평가·전결권 완화 등 대출취급 절차도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의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각 5000억 원의 대출자금을 기획해 총 1조 원을 마련했다.

자금은 유동성 부족, 매출 감소에 따른 부족자금 결제, 종업원 임금 지급 등을 위한 명목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신규대출자금으로 3000억 원, 대출 만기연장자금으로 2000억 원을 편성한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을 기획했다.

다음 달 26일까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제공한다. 이 기간 대출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자는 희망할 경우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20억 원 이내로 책정됐다. 우대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최대 0.50%포인트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전북은행은 도내·당행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 26일까지 '설 틀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신규 2500억 원, 만기연장 2500억 원으로 총 5000억 원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자금은 신규 운전자금과 대출 만기 도래를 앞둔 기업에게 대출을 연장해주는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 자금대출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