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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益 ‘1조 무산’ 삼성SDS, 지난해 8716억 원…전년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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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益 ‘1조 무산’ 삼성SDS, 지난해 8716억 원…전년比 12%↓

삼성의 정보통신기술(ICT)계열 대표적 기업인 삼성SDS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지 못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조174억 원, 영업이익 871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18년 영업이익 8774억 원에서 이듬해인 2019년에는 9901억 원을 올려, 지난해 ‘1조 원’ 달성이 관측됐었다. 연간 매출은 지난 2018년 10조342억 원, 2019년 10조7196억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삼성SD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465억 원, 영업이익 2838억 원이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6%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9.1%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9.9% 올랐지만 영업이익(3262억 원)은 13%나 떨어졌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ERP시스템 구축, 협업·업무자동화 솔루션 도입 등 대외사업 확대에 따라 3분기 대비 3% 증가한 1조3743억 원을 기록했다.

물류BPO 사업 매출액은 항공·해상 물류운임 상승, 연말 성수기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3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 6,72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S 측은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및 기관들의 IT투자가 회복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IT서비스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T) 수준진단·컨설팅 ▲차세대 ERP·SCM 등 경영시스템 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팩토리 구축 ▲차세대 엔드포인트(Endpoint)보안 ▲협업 및 업무자동화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유통·이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서비스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