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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주가 돌풍 ‘왜’…오스템임플란트, 양지사 등 급등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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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주가 돌풍 ‘왜’…오스템임플란트, 양지사 등 급등주 합류

금호석유 주가가 29일 오후 2시 32분 현재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금호석유 주가가 29일 오후 2시 32분 현재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피가 3070선으로 급락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상한가가 나타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비앤지스틸우 주가는 오후 2시 32분 현재 전날 대비 29.87% 오른 1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연속 상한가다.

금호석유 23.78% 금호석유우 17.43%, 현대비앤지스틸 15.15%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비앤지스틸은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 산업용 필름 사업부를 인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자동차 소재와 산업용 필름 부문을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 주가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이자 개인 최대주주(10%)인 박철완 상무는 최근 금호석화 측에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 배당 확대와 이사 교체 등이 주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무는 27일 공시를 통해 "기존 대표 보고자(박 회장)와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박철완 상무 지분율은 10.00%이다. 박준구 회장 6.69%, 아들인 박준경 전무가 7.17%, 박주형 상무가 0.98%씩 보유하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촉발된 경영권 분쟁은 배당 확대와 같은 주주친화정책 강화로 확대될 수 있다"이며 "주가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한가는 코스닥시장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신라섬유 주가는 전날보다 30.00% 오른 3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케이피티유 29.85%, 모비릭스 30.00% 등도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 26.03%, 양지사 24.54%, 선진뷰티사이언스 23.75%, 시스웍 24.32%, 디자인 22.05%, 인프라웨이 16.54%, 큐브앤컴퍼니 15.98% 등 주가가 오르며 상한가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인프라웨어, 디자인 주가는 장중 상한가에 오른 뒤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한가에서 밀리고 있다.

이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는 4분기 깜짝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8일 공시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7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02%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오스템인플란트는 치과용임플란트, 치과용 소프트웨어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구를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