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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에이치테크, "코스닥 상장 통해 OLED 소재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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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에이치테크, "코스닥 상장 통해 OLED 소재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

소재·부품·장비 일명 '소부장'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피엔에이치테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피엔에이치테크이미지 확대보기
소재·부품·장비 일명 '소부장'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피엔에이치테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피엔에이치테크
소재·부품·장비 일명 '소부장'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피엔에이치테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68만8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원~1만7000원이다.
28일과 29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3일~4일 일반 청약 후 코스닥에 입성하게 된다.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공모금액은 약 117억 원 규모다. 신주모집 자금은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와 연구인력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 2007년 설립된 OLED 소재 전문 회사로,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 소재 연구, 개발 및 생산을 주요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유기발광 화합물 제조기술’에 대해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소부장 특례상장 요건을 갖췄다.

피엔에이치테크의 주요 제품은 OLED 제품의 구조 중 기판과 글라스 사이에 위치한 유기물층에 적용되는 고굴절 다기능 CPL 외에도 전자차단층 소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청색·적색 발광층 소재도 각각 초도 양산, 시작품 단계에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향후 개발 난이도가 높은 새로운 다기능 분자구조 개념을 도입해 초격차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에 사용되는 중소형 OLED는 물론 폴더블 및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 수요 증가 전망 등에 따라 용인과 진천에 위치한 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13년 여 간 OLED 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국내외 OLED 물질에 관한 총 187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신규 물질 개발과 특허권 확보를 소재 업체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핵심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등 연구·개발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 비율은 지난 10년 평균 14.46%를 차지하고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분자구조 검토 및 시뮬레이션 기술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발광효율, 수명, 소재의 특이성 등 최적화된 소재 개발을 위해 분자계산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매년 1000종 이상의 분자구조를 검토하고 구조를 시험해 특허성을 조사하며, 연간 150종 이상의 합성 및 성능 테스트 후 다수의 샘플을 고객사에 소개하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향후 융복합 다기능 소재 개발을 통해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늘려갈 방침이다.

회사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고굴절 CPL 소재는 고유의 고굴절 특성뿐 아니라 자외선(UV) 흡수 기능도 갖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고굴절 CPL 소재는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어 향후 모든 고객사 디스플레이 패널의 CPL층 재료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고굴절 CPL 소재 외에도 OLED 전 분야에 적용되는 핵심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피엔에이치테크는 향후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고부가 신규 물질 개발 및 차세대 OLED 소재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피엔에이치테크 현서용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동력으로 삼아 OLED 소재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고객사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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