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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주가 30% 이상 상승 기대되는 中 주식 10개 종목은?...선그로·롱지·플랫 글래스·나리 테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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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골드만삭스, 주가 30% 이상 상승 기대되는 中 주식 10개 종목은?...선그로·롱지·플랫 글래스·나리 테크 등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혁명에 맞춰 중국 친환경주에 베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혁명에 맞춰 중국 친환경주에 베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 = 로이터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27일(현지시간)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주 10종목을 추천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지난해 UN에서 "2060년까지 실질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에 주목하면서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16조달러의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친환경 에너지 업종이 대부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그중에서도 성장이 가파른 종목 10개를 선정했다. 특히 해당 종목 중 절반은 30% 이상의 상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선별한 종목은 플랫글래스(Flat Glass) A·H주, 중국 태양광기업 롱지(Longi), 퉁웨이(Tongwei), 신의솔라(Xinyi Solar), 다쵸(Daqo), 선그로(Sungrow Power Supply), 나리테크(Nari Tech), 창신신소재(Yunnan Energy), 푸타이라이(Putailai) 등이다. 모두 상해와 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이다.

골드만삭스는 태양광에너지 인버터를 제조하는 선그로우가 해외시장 개척을 이유로 장기 성장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주가가 30.2% 오른다고 전망했다.

다쵸는 중국 신장자치구에 폴리실리콘 공장을 둔 태양광 업체로. 향후 19.7%의 주가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장비 제조업체 나리 테크에 대한 "구매" 등급을 유지하고 18.9 %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태양광 유리 제조 및 공급회사인 신의솔라에 대해선 26%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추정했다. 신의솔라의 신속한 생산능력 확장 계획과 앞서가는 시장점유율이 높게 평가됐다.
또 다른 태양광 업체인 플랫글래스에 대해선 중국에서 거래되는 A주와 홍콩 상장 H주 모두 매수를 추천했다. A주는 34%, H주는 30.7%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태양광 전지판 기업 퉁웨이 또한 올해 40.9%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전지 비용 절감 계획과 연구 개발에서 타 기업 대비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2차전지 관련 업체 중에선 분리막 제조사인 창신신소재와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업체 푸타이라이(603659)는 각각 31.3%, 71.4% 뛸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은 "전 글로벌 탈(脫)탄소 이니셔티브가 빨라져 올해부터 수요가 강하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친환경 기업들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