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브렌트 브레이슬린은 28일(현지시간) 내년이 되면 MS 사업부문 가운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사업부문이 오피스가 아닌 애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 사티야 나델라가 공동 창업자 스티브 볼머로부터 MS 지휘봉을 넘겨 받은 뒤 진행한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MS가 마침내 원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바꾸게 됐음을 뜻한다.
MS에 매수 추천등급을 주고 있는 파이퍼 샌들러는 지난해 12월 마감한 MS의 4분기 실적에서 애져의 매출이 72억 달러로 MS 총 매출의 17%를 차지했다면서 이는 3년전 4%였던 점에 비춰 괄목상대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MS는 26일 실적 공개에서 애저 매출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파이퍼 샌들러는 애저 매출이 이 정도를 달성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추산치는 대개 이 수준이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윌리엄 블레어도 애저 매출이 74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애저는 MS를 지금의 MS로 만들어 놓은 일등공신인 윈도 사업 부문을 이미 뛰어 넘었다.
윈도는 1985년 발매 돼 MS를 1990년대 시가총액 1위, 가장 강력한 기술기업에 올려놨다.
MS는 지난해 4분기 윈도 부문에서 57억2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애저는 2010년 출범했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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