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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억만장자 투자자 쿠퍼맨 "게임스탑 규제 반대하지만 투자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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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억만장자 투자자 쿠퍼맨 "게임스탑 규제 반대하지만 투자 신중해야"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오메가 어드바이저스 창업자인 레온 쿠퍼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오메가 어드바이저스 창업자인 레온 쿠퍼맨. 사진=로이터
억만장자 투자자 레온 쿠퍼맨이 28일(현지시간) 게임스탑 공매도 압박을 촉발한 개미 투자자들의 투자 광풍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만 그는 게임스탑 주식 투자자들은 결국 눈물을 머금게 될 것이라며 신중한 투자를 권고했다.
26일 TD 아메리트레이드 등 증권사 일부가 게임스탑 투자 규제에 나섰고, 이튿날 TD 아메리트레이드 본사가 있는 매사추세츠주의 증권 감독당국 책임자가 규제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증권업계와 규제당국 내에서 규제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쿠퍼맨의 발언이 나왔다.

이날 최대 무료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도 게임스탑 투자 규제 조처를 내렸다.

쿠퍼맨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공매도 압박을 촉발한 개미 투자자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그저 내 경험에 비춰 이 흐름이 결국에는 비극으로 끝날 것이라고만 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메가 패릴리 오피스 회장인 쿠퍼맨은 "게임스탑 가치는 500 달러도, 400 달러도, 300 달러도, 200 달러도, 심지어 100 달러나 50 달러도 안된다"면서 현재 주가 흐름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게임스탑 주식을 사지 않는다면서 오직 '투기꾼들'만 그렇게 한다고 강조했다.

쿠퍼맨은 온라인 개미 투자자들이 공매도가 심각한 수준까지 진행된 종목에 돈을 쏟아붓는 것을 비록해 지금의 주식시장 역학은 제로금리, 막대한 재정확대 등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의 부산물이라면서 "이들 모두는 상호연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도 이같은 사이클을 겪어 왔다"면서 "이번 것은 다소 극단적이지만 이 역시 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