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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다니그룹, 싱가포르 스프링리프 타워 22층 2350만 달러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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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다니그룹, 싱가포르 스프링리프 타워 22층 2350만 달러에 매입

인도의 2위 부자 가우탐 아다니가 설립한 아다니그룹이 싱가포르 앤슨 로드에 위치한 스프링리프 타워 22층 전체를 매입했다. 사진은 스프링리프 타워 로비. 사진=엣지프로프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의 2위 부자 가우탐 아다니가 설립한 아다니그룹이 싱가포르 앤슨 로드에 위치한 스프링리프 타워 22층 전체를 매입했다. 사진은 스프링리프 타워 로비. 사진=엣지프로프
인도의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가 설립한 아다니그룹이 싱가포르 앤슨 로드에 위치한 스프링리프 타워 22층 전체를 235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싱가포르 현지 매체 엣지프로프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다니는 순자산 252억 달러를 보유, 지난해 포브스지에서 인도 2위의 부자에 올랐으며 아다니그룹은 발전, 식용유, 부동산, 방산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또 인도 구자라트 주 문드라 항구와 호주의 애벗포인트 석탄터미널, 카마이클 탄광 등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9월, 그룹은 인도에서 두 번째로 붐비는 공항인 뭄바이 국제공항의 지분 74%를 인수하기도 했다.
아다니그룹이 매입한 부동산의 이전 소유주는 스프링리프 타워 22층과 21층을 모두 총 5420만 달러에 매입한 중국계 부동산투자회사 화빈인베스트먼트였다. 21층은 2019년 9월에 2500만 달러에 인도네시아의 화학 생산업체 판디타 인더스트리 계열 판디타 인터내셔널에 매각됐다. 총 37층의 스프링리프 타워는 반힌룽 그룹이 개발해 지난 2002년에 완공됐다.

오피스 전문 프롭넥스의 나빈 바프나는 "인도와 중국의 많은 회사들이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지주회사를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기업 외에도 여러 비즈니스 경영자들이 싱가포르로의 이전을 검토 중이다. 인도 최고의 부자인 아다니의 싱가포르 이전으로 싱가포르는 더욱 관심을 모으는 비즈니스 허브로 부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