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틴토는 지난 5월 철광석 채굴을 위해 호주 서부 필버러지역 주칸고지에 있는 원주민 고대 동굴 주거유적을 폭파한 뒤 원주민단체와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리오 틴토는 당시 합법로 철광석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지만 4만6000년 된 원주민 유적을 파괴했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지난 9월 자크 CEO와 유적 파괴 결정에 관련된 고위 임원 2명이 회사를 떠났다.
덴마크 출신인 스트우스홀름 CEO는 해운업체 머스크를 거쳐 2018년 리오틴토에 합류한 재무 전문가이다.
우선 스타우스폴름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을 신설하고 호주 담당 최고경영자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최고커머셜책임자(CCO)인 사이먼 트로트가 철광석 비즈니스 담당 CEO, 아르노 소이라트 구리&다이아몬드 담당 CEO가 그룹 COO, 태평양 지역 알루미늄 운영 이사 켈리 파커가 호주 CEO로 집행위원회에 합류한다.
스타우스홀름은 "리오 틴토는 커뮤니티를 보호할 것이며 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파트너로 다시 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먼 트로트의 임명으로 현재 철광석 담당 임시 CEO인 이반 벨라는 알루미늄 CEO에, 에너지&광물 CEO인 볼드 바타르는 구리 담당 CEO에, 현재 구리&다이아몬드 이사인 시나드 카우프만이 광물 CEO에 합류한다.
최고 인력 책임자 베라 키리코바는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