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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WTO 차기 사무총장 누구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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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WTO 차기 사무총장 누구 선택할까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WTO개혁 적극적 관여 용의"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무역기구(WTO) 본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무역기구(WTO) 본부, 사진=로이터
미국이 29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비스비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공식 WTO 각료 회의에서 차기사무총장 선출과 관련, “차기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진전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스비 차석대사는 WTO 개혁과 관련해서는 “전 가맹국과 함께 긍정적이면서도 건설적이고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이같은 어려운 문제 전부에 관여할 용의가 돼 있다”고 밝혔다.

WTO 사무총장 자리는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사무총장이 지난해 8월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지금까지 공석인 상태다.

WTO는 지난해 11월 후임 인선 과정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미국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대신 유 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추대안은 부결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