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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미국 70% 돌파...2020년 15.42조 달러, 세계 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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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미국 70% 돌파...2020년 15.42조 달러, 세계 2위 유지

지난해 중국의 경제규모가 미국의 70%를 돌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경제 성장은 뒷걸음질 친 반면,중국은 성장을 계속한 탓이다. 중국은 올해 8%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중국 경제규모 격차는 더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베이징에 게양된 미국 성조기(왼쪽)과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에 게양된 미국 성조기(왼쪽)과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

중국 노동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 영자지인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미국의 70%를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미국 경제 GDP 성장률은 지난해 -3.5%를 기록했다. 이는 10946년 이후 7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글로벌타임스는 명목 달러 기준으로 미국의 GDP는 20조9300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2.3%, 5006억 달러 감소했다면서 그래도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라고 전했다.

2019년 미국의 명목 GDP는 21조 4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규모는 최근 공개한 자료를 근거로 할 때 지난 2019년 미국 경제규모의 67%였으나 지난해에는 70.4%에 도달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주장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전년에 비해 2.3% 성장하면서 GDP가 2020년 100조 위안 문턱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중국의 GDP는 101조 5986억 위안으로 미화로 계산해 15조4200억 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올해 두 나라 경제는 크게 반등하고 중국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양국간 GDP 격차가 축소되면서 중국의 GDP 규모는 미국 GDP의 7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타임스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1%로 예상한다.

글로벌타임스는 영국 씽크탱크인 경제연구소(CEBR)이 지난해 12월 배포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오는 2028년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당초 예상한 것보다 5년 빠른 것이라고 전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