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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블랙리스트 명단서 제외해 달라"... 미국 정부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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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블랙리스트 명단서 제외해 달라"... 미국 정부 상대 소송


<h1 style="padding: 0px; margin: -6px 0px 0px; font-size: 27px; font-weight: normal; line-height: 40px; font-family: 맑은고딕, "Malgun Gothic", 돋움, dotum, sans-serif;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블랙리스트 철회하라"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미 국방부와 재무부를 상대로 미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이 30일 보도했다.
샤오미는 미 국방부가 자사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한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를 워싱턴 지방법원에 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피고인으로 명시했다.

샤오미는 소장에서 "회사는 법규를 준수하고 사업을 하는 관할 지역 법규도 지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 군 소유가 아니다"고 항변했다.

이어 "미국 투자자들이 지분을 갖지 못하도록 한 것은 즉각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고 회사의 국제적 명성을 저해할 것"이라며 "우리는 회사와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이던 지난 14일(미 현지시간) 중국 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의심된다면서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이들 회사에 투자가 금지됐고 갖고 있던 지분도 오는 11월11일까지 처분해야 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