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구단주인 코언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그동안 뉴욕 메츠 팬들과 트위터를 통해 즐겁게 소통을 해왔다“면서 ”그러나 트위터를 통해 우리 가족에 대한 개인적인 협박이 이어지면서 트위터 계정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미투자자들이 포인트72를 비롯한 공매도 세력을 상대로 벌인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다.
스티브 코언, 댄 선하임 등 '주식 천재'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최근 몇주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을 상대로 시작한 전쟁에서 우선 패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단 한번,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가 월스트리트(금융·시장)에 이기고 있다. 주식 온라인 채팅방에서 개미들이 똘똘 뭉치면서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스탑을 포함한 일부 주식들의 '광적인 거래'로 인해 이들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지난 며칠간 입은 손실은 이들의 커리어에서 '최악'으로 기록될 정도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코언이 이끄는 포인트72를 비롯한 헤지펀드들은 모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급락장에서 커다란 수익을 냈으나 당시 개미투자자들도 주식시장에 가세한 바 있다"면서 "코언을 비롯한 천재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맞서기 어려운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