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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세계 첫 '빨래집게 타워', 두바이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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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세계 첫 '빨래집게 타워', 두바이에 세워진다

자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적용한 40층 규모 타워 건축

두바이에 세워질 ‘빨래집게 타워’ 조감도. 사진=자이고이미지 확대보기
두바이에 세워질 ‘빨래집게 타워’ 조감도. 사진=자이고
빨래집게 형상을 한 세계 최초의 초고층 빌딩이 ‘중동의 유럽’으로 불리는 아랍에리미트(UAE)의 최대 도시 두바이에 세워진다.

31일(이하 현지시간) 걸프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예술가 자이고가 이끄는 건축시행업체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40층 규모의 ‘빨래집게 타워’를 두바이에 건축할 예정이다.
빨래집게 타워는 UAE와 세계를 연결하는 사랑, 평화, 희망의 상징물로 기획됐다는 것이 자이고 측의 설명이다. 크게 보면 하나의 빌딩이지만 빨래집게 형상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트윈 타워(두 개의 빌딩)로 지어진다.

두바이에 세워질 ‘빨래집게 타워’ 조감도. 사진=자이고이미지 확대보기
두바이에 세워질 ‘빨래집게 타워’ 조감도. 사진=자이고

자이고는 걸프뉴스와 인터뷰에서 “초고층 빌딩, 화려한 건축물은 많지만 철학이 담긴 빌딩은 많지 않다”면서 “빨래집게처럼 두 개의 부분이 합쳐져 완벽히 하나가 된 모습의 빨래집게 타워는 영원한 사랑과 화합을 상징하는 21세기적 건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빨래집게 타워가 완성되면 한쪽 타워에는 객실 1200개 규모의 호화 호텔이, 다른 쪽 타워에는 300가구의 고급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나머지 공간에는 쇼핑몰과 식당가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자이고는 설명했다.

이 건물의 건축이 시작되는 시점은 오는 2023년으로 예정돼 있으나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두바이에 세워질 ‘빨래집게 타워’ 조감도. 사진=자이고이미지 확대보기
두바이에 세워질 ‘빨래집게 타워’ 조감도. 사진=자이고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