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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EU측에 공급백신 늘리고 공급시기도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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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EU측에 공급백신 늘리고 공급시기도 앞당겨

EU집행위원장, 제약사들과 화상회의 후 트위터 게재…1~3월 백신 공급량 4천만회분으로 확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공급하기로 한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더 많이 공급키로 했다고 니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달 22일 통보한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월 백신 공급계획을 둘러싸고 EU와 아스트라제네카간에 격화된 갈등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주(22일) 통보해왔던 분량보다 900만회분 많은 량을 공급한다. 공급개시도 예정보다 1주일 빠르게 될 것”이라고 트윗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수의 제약회사 경영진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트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3월에 4000만회분을 EU에 공급하고 EU내에서의 생산능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EU는 지난해 8월에 아스트라제네카와 최대 4억회분의 백신을 구매하는 계획을 체결했다. EU집행위는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승인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공급을 예정하고 있었던 8000만회분이 아니라 3100만회분만 공급할 수 박에 없다고 통보했다.

EU와 가맹국들 정상들은 크게 반발했으며 EU이외의 수출제한을 도입하는 사태로 갈등이 악화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