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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플레이보이, 성적 웰니스체인 '러브스' 모회사 인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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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플레이보이, 성적 웰니스체인 '러브스' 모회사 인수 눈앞

지난해 잡지 폐간 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성장 목표로 인수거래 추진

영국 런던중심가에 있는 플레이보이 매장에 전시된 란제리 제품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런던중심가에 있는 플레이보이 매장에 전시된 란제리 제품들. 사진=로이터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자사의 잡지가 폐간된 후 라이프스타일의 성장을 목표로 성적 웰니스체인 러버스(Lovers)의 모회사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플레이보이가 유명한 토끼 실루엣 로고를 활용해 소비자 제품 분야에서 확장하려는 최근의 노력을 보여준다. 의류에서 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판매하려는 의도이며 이미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다.
플레이보이는 러버스의 모회사인 ‘티엘에이 어퀴지션 코퍼레이션(TLA Acquisition Corp)을 약 2500만달러로 평가했으며 이번 거래는 빠르면 1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플레이보이는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마운틴 크레스트 이퀴지션(Mountain Crest Acquisition Corp)과 합병했으며 자사의 부채를 포함해 4억1300만달러로 평가한 거래를 통해 상장키로 합의했다.

올해 2월까지 합병거래를 완료하면 플레이보이는 다시 상장회사가 된다. 플레이보이는 고인이 된 창립자 휴 헤프너와 사모펀드 리즈비 트래버스 메니지먼트(Rizvi Traverse Management)가 이끄는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로 지난 2011년에 상장됐다.

러버스는 온라인과 미국 5개 주에 있는 4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란제리 및 친밀감 제품을 포함한 성관련 및 건강제품을 판매한다.

플레이보이는 지난해 잡지발행 중단과 함께 지난 1953년에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등장하는 데뷔호로 시작된 가판 판매도 거의 70년만에 접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