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는 플레이보이가 유명한 토끼 실루엣 로고를 활용해 소비자 제품 분야에서 확장하려는 최근의 노력을 보여준다. 의류에서 예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판매하려는 의도이며 이미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플레이보이는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마운틴 크레스트 이퀴지션(Mountain Crest Acquisition Corp)과 합병했으며 자사의 부채를 포함해 4억1300만달러로 평가한 거래를 통해 상장키로 합의했다.
올해 2월까지 합병거래를 완료하면 플레이보이는 다시 상장회사가 된다. 플레이보이는 고인이 된 창립자 휴 헤프너와 사모펀드 리즈비 트래버스 메니지먼트(Rizvi Traverse Management)가 이끄는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로 지난 2011년에 상장됐다.
러버스는 온라인과 미국 5개 주에 있는 4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란제리 및 친밀감 제품을 포함한 성관련 및 건강제품을 판매한다.
플레이보이는 지난해 잡지발행 중단과 함께 지난 1953년에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등장하는 데뷔호로 시작된 가판 판매도 거의 70년만에 접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