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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지지율 끝없는 추락…차기 총리 선호도 고노에 한참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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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지지율 끝없는 추락…차기 총리 선호도 고노에 한참 뒤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코로나 대응'에 실패한 후 차기 총리 적합도 조사에서 5위로 떨어졌다. 반면에 코로나 백신접종을 이끌고 있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이 차기 총리 후보 1위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 순위에서 올 9월 임기가 끝나는 스가 총리는 6%의 지지를 얻어 5위에 머물렀다.

아베 내각에서 외무상과 방위상을 거친 고노는 스가 총리가 지난달 신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담당상을 겸임하고 있다.

고노는 지난달 16일의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 12%의 지지로, 처음 차기 총리 선호도 1위에 오른 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가 내각에서 불필요한 도장 사용 폐지 등 행정 부문의 다양한 개혁 과제를 추진한 것이 대중적 인기를 높이는 배경으로 보인다.

그의 영향력은 SNS에서도 확인된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210만 명에 달한다.고노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출마를 검토했으나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의 조언대로 다음을 기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총리는 일본의 주요 신문 여론 조사에서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 점점 멀어짐에 따라 최단명 총리로 끝날 가능성도 높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