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월 전국 41곳 4만가구 분양 '올해 최다 물량'

공유
0

2월 전국 41곳 4만가구 분양 '올해 최다 물량'

수도권 2만5002가구 포함 총 3만9943가구 몰려...코로나로 연기된 아파트 다수
지난해 2월보다 2배 많아...전문가 "설연휴 영업일수 짧아 실제분양 여부 미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2월은 설 연휴와 계절 영향 등 이유로 전통적인 비수기로 통하지만, 올해는 성수기 못지 않은 물량의 신규 아파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41개 단지, 총 3만 9943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3만 2824가구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 가구 수는 2만 5835가구(+183%), 일반분양은 2만 2541가구(+219%)가 늘어난 물량이다. 올해 월별 기준(예정)으로도 전국 분양물량 중 최다이다.

수도권에서는 2만 500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 871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011가구, 인천 2277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1만 4941가구의 분양이 계획돼있으며, 부산이 471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에는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광진구 자양하늘채베르(자양아파트 재건축), 중구 세운푸르지오헤리시티, 중구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등 4개 단지에서 총 4011가구가 분양 예정돼 있다.

경기에서는 15개 단지, 1만 871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더샵오포센트리체, 수원권선6래미안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많다.

지방은 ▲부산(4712가구) ▲대구(3969가구) ▲충청북도(1311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전체 분양 가구 수도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분양 예정물량은 40만 6562가구로 지난해 30만 6549가구보다 10만 가구 이상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랩장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분양 예정단지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달 대거 분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초부터 공급이 늘어나 분양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설연휴가 있고 영업일수가 짧은 2월 특성상 얼마나 실제 분양으로 연결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