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초대 전용 비공개 채팅 오디오 앱 '클럽하우스' 일본에서 '붐'

공유
3

초대 전용 비공개 채팅 오디오 앱 '클럽하우스' 일본에서 '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중 1위

초대 전용 비공개 채팅 앱 ‘클럽하우스’가 일본에서의 인기를 타고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초대 전용 비공개 채팅 앱 ‘클럽하우스’가 일본에서의 인기를 타고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일본의 초대 전용 비공개 채팅 오디오 앱 ‘클럽하우스’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클럽하우스가 최근 자금 확보를 위한 펀딩 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럽하우스는 사용자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호스트 등으로부터 초청되어야 하는 비공개 소셜 앱으로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지난달 실시된 펀딩 라운드에서 10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
클럽하우스는 코로나 전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던 지난해 3월 출범한 후 오디오 전용 채팅방에서 벤처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창업자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급작스럽게 각광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투자자, 기술산업 종사자, 미디어 사용자층이 급증하면서 갑자기 주목받게 됐다.

벼룩시장 앱 메루카리의 야마다 신타로 대표는 트위터에 클럽하우스 등 최근 트렌드를 언급하며 "소셜 미디어의 저력이 모든 방향으로 분출하고 있다"고 썼다.

벤처캐피털 안드레이센 호로위츠가 투자한 클럽하우스는 최근 상장한 스타트업인 베이스에 투자한 코미디언 다무라 아쓰시 등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유튜브와 같은 대체 플랫폼이 출연자들의 삶에 대한 탤런트 기획사나 방송사들의 지배력을 약회시킴으로써 본격적으로 분열되고 있다. 그 틈을 클럽하우스가 파고 든 것이다.

일본은 아사히신문 등 여러 매체들이 뒤늦게 자체 팟캐스트를 출시하는 등 오디오 콘텐츠의 글로벌 붐에 느리게 대처해 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