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그린본드는 5년물이며, 발행 금리는 미국 5년 국채수익률에 92.5bp(1bp=0.01퍼센트 포인트)를 가산한 1.25%다. 이는 최초 가이던스 대비 37.5bp 낮은 수준이며,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글로벌 본드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 금리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 및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한 이후 국내외 자금 시장에서 정기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해오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하반기 해외 자본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속가능조달관리체계를 구축해 세계적인 ESG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글로벌 기준에 적합함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