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멕시코,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러시아 백신 40만회분 이달 중 수입

공유
0

멕시코,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러시아 백신 40만회분 이달 중 수입

러시아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TASS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TASS
멕시코 정부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스푸트니크V는 백신 임상 3상에서 91.6%의 면역효과를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고 로페스가텔 멕시코 보건부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연방위생위험관리위원회(코페프리스)가 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고 확인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러시아와 헝가리,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이어 스푸트니크V 백신의 사용을 허가한 17번째 나라가 됐다.

멕시코 정부는 스푸트니크V 백신 40만 회분이 2월 중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으로 멕시코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영국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포함해 3종으로 늘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현재까지 187만4092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15만9533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