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Zing) 뉴스 등에 따르면 비나밀크는 2020년 재무제표를 발표했다. 자회사 GTN푸드(GTNFoods)의 실적을 합산해 반영한 결과, 지난해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1조2360억동을 기록했다.
비나밀크의 2020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4조4250억동이다. 이 중 국내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2조1220억동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 비나밀크의 해외 매출은 2조3030억동이며, 이 중 67%는 직접 수출액이며, 나머지는 해외 지점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빠른 원가 상승률 때문에 매출 총이익은 6조6580억동으로, 2019년 동기 대비 약간 감소했다.
이에 작년 4분기 비나밀크의 세후이익은 2조2360억동으로 작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GTN푸드의 자회사 목쩌우밀크(Moc Chau milk)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7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33%로, 전년 동기의 21.3%보다 크게 증가했다.
GNT푸드의 실적을 통합한 결과, 장부상 2020년 비나밀크의 매출 총이익률은 46.4%로 2019년 대비 0.78% 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연간 순이익률은 18.8%로 2019년 대비 약간 증가했다.
2020년말 기준, 비나밀크의 총 자산은 연초 대비 8% 증가한 48조4000억동이다. 총 자산의 40%가 넘는 약 20조동은 현금과 은행 예금이며, 매년 예금 이자만 수조동에 이른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