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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재확산에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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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재확산에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드세지면서 베트남의 올해 경제성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계획투자부는 1분기 GDP가 당초 전망했던 목표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정부 회의에서 계획투자부는 경제성장 시나리오를 업데트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의 복잡한 확산세를 감안하면 코로나19가 1분기에 통제될 경우 GDP성장률이 4.46%로 정해진 목표보다 0.66%포인트 낮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나머지 분기동안 각각 '결의안/01' 에서 정한 목표인 7.11%, 6.71%, 6.67%를 달성하면 2021년 전체 성장률은 6.23%로 국회의 목표인 6%보다 높지만 정부의 목표인 6.5%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의안/01'에서 정한 성장목표인 6.5%를 달성하기 위해 2분기 GDP는 7.11%,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이전년도 목표보다 0.02%포인트와 0.37%포인트 높은 6.73%와 7.04%를 달성해야 한다.

그러나 응웬 치 중(Nguyen Chi Dung) 계획투자부 장관은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폐쇄한 기업의 증가, FDI자본 유치의 감소 및 관광산업.서비스업의 느린 회복세에서 반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장단기적으로 경제성장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투자부 장관은 세계의 정치적 변동, 주요 국가 간의 무역 갈등, 공공 부채 등의 위험을 감안하여 베트남이 사회경제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산업생산지수는 2020년 동기 대비 급증했지만 작년 12월 대비 3.2% 감소했다. 이 중 제조업이 3.1% 하락했다. 그 이유는 기업들이 연말에는 생산, 1월에는 판매에 집중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소세가 이어지면 신속한 지원 정책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한편, 베트남은 또 장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압력에 처하고 있다. 1월 경제상황에 관하여 Nguyen Chi Dung 자관은 적극적 회복세를 보인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따라서 산업생산이 작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고 상업 및 소비 활동이 설날 준비를 위한 국민들의 구매 수요로 활발해졌다. 소비자 수요 증가로 인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통제되고 있다. 화폐 및 신용 시장이 안정적이며 기업 등록 상황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작년에 이어 2020년 1월에도 13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공공투자자본 지출이 지난 몇 년간 최고치인 452조동으로 계획 96.13% 달성했다. 1월 공공투자자본 계획의 3.25%(작년동기 0.95%달성)에 해당한 15조동에 달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