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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50억 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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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50억 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알리바바가 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가 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사진=로이터
중국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가 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4가지 만기로 이뤄진 회사채 50억 달러어치 발행에 나섰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이미 300억 달러 이상 회사채를 발행한 상태다.

가장 장기 회사채는 40년 만기로 수익률은 미국 국채보다 1.30%포인트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알리바바가 지분 30%를 넘게 보유한 자회사 앤트그룹이 중국 규제당국의 괘씸죄를 벗고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에 합의한 것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의 동력이 됐다.

앤트그룹 기업공개(IPO) 전망이 다시 높아지면서 알리바바는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가 발행할 50억 달러 회사채는 규모로는 아시아 시장을 기준으로 8개월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해 5월 중국의또 다른 인터넷 공룡 텐센트 홀딩스가 60억 달러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당초 지난달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당시 창업자 마윈이 공식 석상에서 자리를 감춘 뒤라 채권 발행이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지배적이었다.
알리바바는 마윈 전 회장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7% 급증하면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탄탄한 실적을 공개한 뒤 회사채 발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