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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스, 세계인 입맛 잡았다…유망 시장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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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스, 세계인 입맛 잡았다…유망 시장은 중국


한류에 대한 관심이 한식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소스 수출이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스류 수출은 3억172만 달러로 전년보다 25.8% 늘었다.

소스류 수출은 2016년 이후 매년 8~11%의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지난해의 경우는 코로나19로 ‘홈쿡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더욱 호조를 보였다.

치킨양념·떡볶이·불고기·불닭 소스 등이 포함된 기타 소스류 수출이 전체의 55.5%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이 주요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인구, 수입증가율 등 9개 지표를 종합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소스류 수출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은 중국으로 지목됐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소스류 수출이 두 번째로 많은 국가로 지난해 전체 소스류 수출의 20.2%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중국 소스류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2016년 14.9%에서 지난해 24.9%로 상승하며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중국 내 점유율 2위인 태국 소스류의 경우 같은 기간 12.9%에서 12.6%로 소폭 하락했다.

무역협회는 김치맛 가루가 아마존 시즈닝 신제품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고 고추장 소스 햄버거가 미국 유명 햄버거 체인에서 판매되는 등 한국 입맛을 담은 음식이 현지인의 식탁에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