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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HDC현산·금호산업, 547억원 규모 베트남 렌강 관개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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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HDC현산·금호산업, 547억원 규모 베트남 렌강 관개공사 수주

‘물 부족’ 렌강 일대 지역에 하구둑‧부대시설 개축…이달 말 정식계약

베트남 렌강‧황마이강 수자원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렌강‧황마이강 수자원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수출입은행
HDC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컨소시엄이 베트남 렌강(Len River) 관개시설 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4일 베트남 뉴스매체 다우타우(Dau Thau)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 관개사업관리위원회는 렌강 수자원 개발사업의 하위 프로젝트인 관개 시스템용 장비 공급‧설치 프로젝트에 대한 도급업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강수량 감소와 바닷물 역류현상으로 용수부족이 심각한 렌강 일대 지역에 하구둑과 양배수 시설을 개축하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컨소시엄은 패키지 입찰 가격 대비 2.1% 감소한 547억 원(1조1174억 동)에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별 지분은 HDC현대산업개발이 60%, 금호산업이 40%다. 계약기간은 24개월이다.

중앙 관개사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입찰한 한국 건설사는 4곳으로 기술평가 단계에서 2곳이 탈락했다. 금융제안서를 제출한 2개 입찰자 가운데 입찰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동부건설은 최종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다.

HDC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컨소시엄은 이달 말 베트남 중앙 관개사업관리위원회와 패키지 시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5년 베트남의 렌강·황마이강 수자원 개발사업에 840억 원(77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