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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해 8월 31일에서 9월 25일까지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교육여론조사(KEDI POLL)'에서 사교육 경감효과가 가장 큰 정책으로 'EBS 수능 연계 정책'(26.1%)이 꼽혔다.
사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이런 상황에서도 국민들은 EBS의 수능 교육과 강의가 사교육 경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녀의 사교육비 부담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부담된다는 의견이 94.3%에 달했다. 사교육을 시키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남들이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하다(26.4%), 남들보다 앞서 나가게 하기 위해서 (25.4%)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처럼 국가 위기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 유지를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대응과제로는 탄력적인 학교운영 체제 구축(28.3%)에 이어 온라인 수업체제 구축(27.4%)이 꼽히면서, EBS가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클래스를 비롯한 원격 수업이 공교육 보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온라인 교육의 수업 이수 인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찬성은 47%로, 반대 의견 33%보다 높게 나타났다.
EBS는 "앞으로도 사교육비 대책의 책무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등 교육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적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