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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온라인·비대면 채용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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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온라인·비대면 채용 시대

SBI저축은행, 빅테이터 기반 온라인 AI 역량 검사 도입
OK저축은행, 면접장 수시 방역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

저축은행이 코로나19 사태를 발단으로 온라인·비대면 채용 시대를 열었다. 로고=각 사
저축은행이 코로나19 사태를 발단으로 온라인·비대면 채용 시대를 열었다. 로고=각 사
저축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비대면 채용시대를 열었다.

5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비대면 채용은 2021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처음으로 '대졸 신입 수시채용' 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SBI저축은행의 채용설명회는 과거 학교 방문 등 오프라인에서 진행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변경한 것이다.

해당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저축은행 업계에서 첫 번째 사례다. 설명회서는 기업 정보, 채용 정보, 취업 준비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팁을 제공했다.

특히 오프라인 인적성검사를 폐지하고, 온라인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AI 역량 검사를 도입해 보다 정확하고 자세하게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OK저축은행도 지난해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등 서류 접수와 합격자 발표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최종 면접에서 면접관들은 본사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면접 절차를 진행했고, 지원자들은 자택 등 자율적으로 선택한 장소에서 면접에 임했다.
아울러 해당 채용 기간 동안 코로나19로부터 지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비치, 대기장·면접장 수시 방역 등의 조치를 전개했다.

구인 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22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89.4%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유로는 '언제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어서'가 7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인사 담당자와 직접 소통이 어려울 것 같아서', '기업들의 홍보성 이벤트 느낌이 강해서'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구직자도 있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채용은 코로나19 확산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이러한 비대면 채용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