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변창흠 진땀, 택시·버스요금 질문에 "카드로 하니까…"

공유
0

변창흠 진땀, 택시·버스요금 질문에 "카드로 하니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진땀을 흘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 첫 질문자로 나서 변 장관을 답변대에 세웠다.

김 의원은 "국토부 장관은 주택뿐 아니라 도로, 철도, 공항을 담당한다"며 "지하철이나 택시, 버스를 타본 적이 있나" 물었다.

변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택시 기본요금이 얼마인가, 버스는"이라고 재차 묻자 변 장관은 잠시 머뭇거리다 "카드로 하니까…"라고 말끝을 흐렸고, 이에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 의원이 "카드는 요금 안주냐"고 추궁하자 변 장관은 "요금을 확인하지 않는다. 보통 1200원 정도"라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통정책을 담당할 장관이 대중교통 기본요금도 모르고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나" 꼬집었고, 변 장관은 더 답변하지 않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