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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산물 대중수출, 미중간 합의 1단계 통상협상에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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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산물 대중수출, 미중간 합의 1단계 통상협상에 미달

지난해 수출액 목표치 365억달러에 크게 미달한 287억5천만달러에 그쳐

미국 워싱턴에 게양된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에 게양된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정부와 중국간 합의한 1단계 통상협상에 따른 미국농산물 수출이 합의수준에 미달한 채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농무부가 이날 발표한 농산물 수출통계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농산품의 대중수출액은 287억5000만달러였다. 이는 통상협상에서는 365억달러가 목표액으로 설정됐다.
목표액 달성 미달은 예상한 대로이며 조 바이든 미국정부는 트럼프 전 정부 시절과 다른 국가안전보장에 관련한 정책 재검토의 일환으로서 1단계 통상협정도 재검토할 방침을 나타냈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콩 수출액은 141억6000만달러였다. 과거 최고액이었던 2012년의 148억8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2019년보다는 80억달러 증가했다.

지난해는 전염병 유행으로 중국에서 심각한 돼지고기 부족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미국산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제품의 중국수출량은 7.5% 증가한 22억8000만톤을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