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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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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연방파산법 15조 적용 신청…지난해 6월 분식회계 드러나 나스닥상장 폐지

미국 뉴욕의 루이싱커피 매장에서 커피를 내리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루이싱커피 매장에서 커피를 내리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판 스탁벅스로 알려진 루이싱커피(瑞幸珈琲)는 5일(현지시간) 미국법원에 연방파산법 15조의 적용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루이싱커피가 법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은 채무재편을 촉진하려는 조치이며 업무에의 중대한 영향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루이싱커피는 채권자들과 금융채무의 재편에 대해 교섭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싱커피는 중국판 스타벅스라고 일컬어졌지만 분식회계가 드러나 지난해 6월말에 나스닥 상장이 폐지됐다.

루이싱커피는 지난 2019년 매출액을 의도적이고 큰 폭으로 물타기해 최종적자를 과소 보고했다. 미국증권위원회(SEC)는 지난해 12월 분식회계와 관련해 루이싱커피와 1억8000만달러를 화해금으로 지불받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