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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베트남으로 휴대폰 밀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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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베트남으로 휴대폰 밀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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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개 이상의 아이폰을 분해해 부품형태로 한국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노이바이 공항으로 밀수입한 일당이 적발됐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Tienphong 등에 따르면 한국 항공기의 여객 수하물로, 중고 스마트폰을 분해해 밀수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노이 밀수방지 수사1팀이, 한국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지난 1월 31일,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OZ951편 수하물에서 밀수입 중고 아이폰 부품 22박스를 적발했다. 하노이시 공안 당국은 이 부품들로 아이폰 완제품 600개를 조립했다.

이 밀수 아이폰 부품 수하물의 수취인은 빈푹성에 위치한 기업이었다.

하노이 밀수방지 수사 1팀은 지난 1월 15일에도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한 한국 항공기 수하물에서 밀수 스마트폰 부품을 적발한 바 있다. 당시 적발한 부품은 아이폰 160개, 삼성 스마트폰 65개, 아이폰 본체 및 부품 70개 분량이었다.

중고 스마트폰은 베트남의 수입 금지 품목이다. 약 3~4년 전부터 한국인이 항공기 수하물로 중고 스마트폰을 베트남에 밀수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