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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맙다! 삼성 갤럭시"…전년 대비 수출 114% 늘어 5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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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맙다! 삼성 갤럭시"…전년 대비 수출 114% 늘어 58억 달러

갤럭시 S21 시리즈 출시 수출 크게 늘어

베트남은 삼성 갤럭시의 수출 덕분에 1월 무역수지는 1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은 삼성 갤럭시의 수출 덕분에 1월 무역수지는 1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새해 벽두부터 베트남의 휴대폰 수출액이 58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14.8% 급증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의 무역수지는 1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삼성 갤럭시' 수출 덕분이다.

징(Zing)뉴스 등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첫달 수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 무역수지는 1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1월말 갤럭시S21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1년 1월 전국 산업 생산 및 무역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1 수출과 설날 성수기가 겹치면서, 올해 1월 수출입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47.5% 증가한 5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흑자다.

수출액은 277억 달러, 수입액은 26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0.5%, 41% 증가했다.

1월중 10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은 6개이며, 총 수출액의 67.3%를 차지했다. 6개중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은 휴대폰과 부품이다. 휴대폰과 부품의 수출액은 총 5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4.8% 증가했으며, 1월 총 수출액의 20.9%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29일 전 세계 60개국에 갤럭시S21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한 스마트폰 수출이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2월말까지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국가를 13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베트남의 휴대폰과 부품 수출액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월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다. 대미 수출 총액은 7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7.4% 증가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중국, 유럽, 아세안, 일본, 한국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1월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며, 대중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72.7% 증가한 96억 달러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