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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구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 5억7500만 달러 규모의 SPAC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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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구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 5억7500만 달러 규모의 SPAC 설립

미 야구계의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5억7500만 달러 규모의 특수목적법인 슬램을 설립했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이미지 확대보기
미 야구계의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5억7500만 달러 규모의 특수목적법인 슬램을 설립했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미 야구계의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5억 7500만 달러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AC) 슬램(SLAM)을 설립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AC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뒤 민간 기업을 인수해 상장시키는 특수 법인이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는 로드리게스가 슬램의 CEO를 맡으면서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건강 및 웰니스, 소비자 기술 분야에서의 기업 인수를 모색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서류는 "우리는 매력적인 산업에서 선도적인 시장 지위를 가진 수십억 달러의 자산을 획득할 것“이라고 했다. 슬램은 주당 10달러에 모집해 5억 7500만 달러를 모금할 방침이다.

빌리 빈의 레드볼 에퀴지션과 달리 슬램은 프로 스포츠 팀을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볼은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의 모회사를 인수하려는 시도에서 실패했다.

코로나19 전염병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SPAC가 대유행하고 있다. SPAC인사이더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48개 업체가 830억 달러를 모금했고, 2021년 현재까지 118개 SPAC가 350억 달러를 모금했다.

윌버 로스 전 트럼프 행정부 상무장관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전 위원장과 함께 새로운 SPAC를 이끄는 등 트럼프 전 행정부 관리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