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는 머신컨트롤 굴착기를 첫 구매고객에게 인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도는 국내 최초로 머신컨트롤을 굴착기에 적용했으며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머신컨트롤 굴착기는 디지털 센서와 전자유압시스템 등을 통해 굴착기 자세와 작업지점 등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평탄화 작업, 관로 작업, 터파기 작업 등을 반자동으로 수행한다.
또 별도 측량 인력 없이도 원하는 작업의 깊이나 기울기만 입력하면 땅의 높낮이를 자동으로 파악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작업현장의 공기 단축(프로젝트 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등 작업효율을 30% 이상 높일 수 있고 안전사고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향후 자율굴착기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뤄 미래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건설시장은 2016년 약 100억 달러(약 11조2300억 원)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약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