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로그는 주당 67.50유로의 현금지급 중심으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5일 종가 56.12유로에 20%를 가산한 수준이다. 5일 종가로 산출한 시가총액은 약 43억유로(52억달러)였다.
다이얼로그는 르네사스와 인수협상과 관련, "필요하고 적절한 시기에 추가 발표를 하겠다"면서도 "아직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확정적인 제안과 조건을 내놓지 않았다"고 여지를 남겼다.
르네사스측은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다이얼로그는 지난달 5G 휴대전화와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4분기 매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르네사스는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장가치가 205억달러(23조320억원)에 이른다. 세계 최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9년 르네사스는 미국 인터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시장가치 60억 달러 정도)를 합병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