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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폭발적 주행성능'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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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폭발적 주행성능'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선봬

MHEV 적용 3.0 가솔린 엔진, 환경·성능 다 잡아
'제로백 4.5초' 성능 한껏 끌어올린 'SVR'도 출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8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을 출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8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을 출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영국을 대표하는 고급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가 더욱 강력해진 심장으로 돌아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8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과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과 3.0리터 직렬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췄다.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0.5kg·m를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이 6.6초에 불과하다.

또한 전기 슈퍼차저(과급기)와 48V MHEV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저속으로 엔진이 회전할 때에도 슈퍼차저(과급기)에 전원을 공급해 빠른 가속 페달 반응을 보여준다.

MHEV는 차량이 감속하는 동안 손실이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주행 중 전기 모터를 돌려 엔진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랜드로버는 최신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으로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 같은 극한의 노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에서 주행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고성능 스포츠카와 맞먹는 제로백 4.5초를 자랑한다.
5.0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슈퍼차저를 결합해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뿜어낸다.

여기에 전자식 차체·구동력 제어 장치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다이내믹 리스폰스, 액티브 디퍼렌셜 등 기술로 차체 움직임을 세밀하게 제어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외관에서도 MHEV 모델과 차이를 뒀다. 보닛에 엔진 냉각을 위한 벤트(송풍구)를 추가하고 바퀴에는 빨간색이 인상적인 'SV 브레이크 캘리퍼'와 21인치 '5-스플릿 스포크 알로이 휠'을 적용해 역동성을 배가했다.

아울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을 출시해 새로운 가격 정책으로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모델별 가격은 ▲P360 HSE 다이내믹(MHEV) 1억 3357만 원 ▲5.0SC SVR 1억 7947만 원으로 이전보다 약 1500만 원가량 내렸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앞서 지난달 레인지로버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이전 차량과 비교해 가격을 약 2000만 원 낮췄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새 가격 정책을 처음 적용한 레인지로버에 이어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도 가시적 가격 정책을 시행해 한국 고객 기대와 사랑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