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는 세계 최대 자동차 칩 제조업체 중 하나로 보조 주행 기술을 전기차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5G 네트워크 출시는 수십억 대의 장치들을 사물 인터넷에 연결하고 있다.
르네사스는 애플 공급 업체 다이얼로그에 주당 67.50유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일 종가 56.12유로에 20%를 가산한 수준이며 3개월 평균 대비 52% 인상을 나타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 다이얼로그 주가는 애플의 수요 급증과 인수합병 관측에 올해 들어 25% 급등했다. 8일 다이얼로그 주가는 16.57% 상승한 65.42유로로 마감해 합의된 판매 가격보다 약간 낮았다.
영국에 본사를 둔 다이얼로그는 7일 일본 회사와 프랑코-이탈리아 반도체 제조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로부터 관심을 보인 언론 보도가 있은 후 르네사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양사는 지난 8월 반도체 부족으로 일부 자동차 제조사가 생산을 억제하기 전 자동차 컴퓨터 플렛폼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르네사스는 미국 반도체 업체 인터실을 32억달러에 인수한 이듬해인 2018년에 미국 칩 디자인 업체 인터그레이티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를 67억달러에 사들였다.
다이아로그의 최고경영자 잘랄 바헤리는 르네사스의 임베디드 컴퓨팅, 아날로그 및 전력 포트폴리오와의 적합성을 칭찬하면서 "고성장을 위한 포지셔닝 차원에서 다각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라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