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최저임금 인상 땐, 140만명 실직-90만명 빈곤 탈출

공유
0

美 최저임금 인상 땐, 140만명 실직-90만명 빈곤 탈출

미국 의회예산국 추산…바이든 대통령 시급 15달러로 인상 제안

미국 시카고의 월마트 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시카고의 월마트 매장. 사진=로이터
미국 의회예산국(CBO)는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제안한 시급 15달러로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2025년까지 140만명이 직업을 잃는 반면 90만명이 빈곤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최저임금 상승이 급여를 끌어올리지만 한편으로 고용 감소가 상쇄요인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10년간 급여액의 증가는 순기준으로 3330억달러 정도로 분석된다.
재정적자는 10년간 54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상승과 실업금여 등 인상에 동반해 정부의 세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 공화당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이 줄어든다며 반대할 입장을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 최저임금 인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부양책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