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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 일본 유입 대비, 베인 캐피털 등 조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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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 일본 유입 대비, 베인 캐피털 등 조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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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베인 캐피털이 8일(현지시간) 일본 직원 충원 계획을 공개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한 대응이다.

일본 금융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일본 종합상사 지분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히는 등 금융사들이 앞다퉈 일본으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홍콩에 대한 중국의 통제가 강화되면서 홍콩을 떠나는 금융사들이 일본에 자리를 잡기 시작해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잇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 사모펀드 베인 캐피털은 도쿄 인력 규모를 전년대비 25% 늘려 50여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로 투자 전문가들을 충원하되 다른 부문 인력도 동시에 충원할 계획이다.

베인은 지난해 요양원 업체 니치가칸을 매수하는 등 지난해 일본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베인의 데이비드 그로스 로 이사는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기는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극도로 매력적인 투자 종착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충원을 확대하는 곳은 베인만이 아니다.
경쟁사인 칼라일 그룹, KKR 등도 도쿄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리서치 업체 AVCJ에 따르면 지난해 초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사모펀드의 기업 매수가 얼어붙다시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로는 사모펀드의 일본 관련 거래가 전년비 6% 증가한 153건에 이르렀다.

한편 베인은 지난해 약 10억 달러에 니치가칸 경영권을 인수한데 이어 교통장비 업체 쇼와 항공산업을 약 8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일본 업체 매수를 대폭 확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