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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연 매출 ‘4조원’ 열었다…영업이익 4560억, 전년比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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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연 매출 ‘4조원’ 열었다…영업이익 4560억, 전년比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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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카카오]
카카오가 광고와 모빌리티, 결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으로 연간 매출 4조 원을 넘어섰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는 2020년 연간 매출은 4조1567억 원, 영업이익은 456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5.4%, 120.5% 늘어난 수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조2351억 원, 영업이익은 1498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5.7%, 88.3% 증가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603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검색 광고 매출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227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740억 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781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늘었으며, 카카오재팬의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33% 성장한 163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감소, 전년동기 대비 33% 성장한 1408억 원에 올랐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1551억 원을 기록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카카오M의 드라마,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영상 콘텐츠 매출 증가와 음반 유통 호조로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86억 원이다.

2020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7007억원이다.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852억 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과 신규 개발인력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ESG 위원회를 신설했으며 내부적으로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 추진과제를 진행중이다. 올해 상반기 ESG 활동 세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