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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지난해 매출 5089억…‘글로벌 흥행’이 실적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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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지난해 매출 5089억…‘글로벌 흥행’이 실적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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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기업 컴투스가 지난해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으로 5000억 원 규모의 최대 매출을 올렸다.

컴투스는 2020년 연간 매출은 5089억 원, 영업이익은 1129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연간 매출은 8.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4%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31.3% 감소한 753억 원이다.
전체 매출 비중 80%인 4045억 원을 해외에서 올렸다. 이중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성과를 올리며 세계 전역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올해 대작 게임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라인업과 대표 IP인 ‘서머너즈 워’ 및 ‘MLB, KBO 라이선스 프로야구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전략적 투자 및 M&A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오는 4월 29일 출시가 예정돼 있다. 최근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열흘 만에 20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일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과 태국 시장에서 인기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골프게임 ‘버디크러시’도 성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워킹데드’ IP 게임, 10여종에 이르는 캐주얼 게임 등 다수의 라인업을 준비하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역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IP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독일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사 ‘OOTP’와 최근 국내 유력 PC게임 개발사 ‘올엠’ 등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기업들을 인수하고, 플랫폼 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올해 역시 국내외 유망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M&A 행보를 이어가며 기업 브랜드 가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