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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수요 20년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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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수요 20년간 급증”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추이. 사진=로스킬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추이. 사진=로스킬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핵심 소재로 들어가는 니켈의 전 세계 수요가 앞으로 20년간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이하 현지시간) 광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 의뢰로 광물 전문 시장조사업체 '로스킬'이 작성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기차 시장의 고속 성장에 힘입어 전세계 니켈 수요가 지난해 기준 9만2000t에서 오는 2040년 260만t 규모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니켈 수요는 EU 시장에서만 2020년 1만7000t에서 2040년 54만3000t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특히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 소재의 수요의 경우 2020년대 중반에서 2030년대 중반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로스킬 소속 전문가들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니켈 수요는 단순히 공급을 늘리는 것으로만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미래의 니켈 수요 자체를 전세계 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투자 및 연구개발 강화와 아울러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