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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코로나 탈출'...1월 출하 9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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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코로나 탈출'...1월 출하 94% 급증

미국 화웨이 규제로 전체 출하대수에 영향 가능성

중국 베이징시내 지하철역에서 한 중국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시내 지하철역에서 한 중국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월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계 싱크탱크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은 지난 1월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39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040만대)보다 94.3%나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 2019년 1월 3210만대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확산 여파로 공급망 혼란과 소비침체의 타격을 받았지만 중국 국내경제 회복과 함께 반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도 중국 스마트폰 판매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전체 출하대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시장조사회사 카나리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화웨이의 중국내 출하대수가 44%나 감소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