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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부, ‘태블릿PC’ 개발 현지화 추진…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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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부, ‘태블릿PC’ 개발 현지화 추진…삼성은?

타렉 쇼키 이집트 교육부 장관이미지 확대보기
타렉 쇼키 이집트 교육부 장관
이집트 정부가 교육용 태블릿PC 개발과 자체 생산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이집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타렉 쇼키(TAREK SHAWKI)교육부장관은 최근 “이집트에서 교육용 태블릿 산업을 현지화하기 위해 3년부터 구상했다”면서 “이집트에 응용기술학교를 건설하고 교육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산업에 대응하도록 훈련된 수 백명의 젋은이들의 졸업을 보장하고 이집트내 태블릿 공장에서 일하도록 국제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은 이집트 교육부가 자체 개발을 목표로 생산시설 인력확보를 위해 태블릿제조학교를 건설 중이며, 이를 위해 삼성 등 태블릿 제조사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집트에 판매되고 있는 태블릿PC는 한국과 미국, 중국 제품이 대다수로 이중 삼성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2012년과 2014년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집트에 태블릿과 TV 등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삼성은 지난 2018년 이집트 교육부와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자사 교육용 태블릿PC 70만8000대를 공급하는 등 이집트 정부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가 교육용에 한해 태블릿PC를 개발과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삼성 등 태블릿 제조사들로부터 제한적 기술이전 등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게 외신의 관측이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