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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삶의 질 낮아졌다…5점 만점에 3.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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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삶의 질 낮아졌다…5점 만점에 3.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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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벼룩시장구인구직

벼룩시장구인구직이 10일 20대 이상 성인남녀 163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코로나19 이후 삶의 질이 낮아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점 척도를 기준으로 삶의 만족도 점수는 평균 3.23점으로 집계됐다.

40대가 3.29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3.16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여성은 3.19점, 미혼자는 3.14점에 그쳤다.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이유에 대해서는 42.3%가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취업 실패 14% ▲여유시간 부족 11.3% ▲워라밸 불균형 9.5%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8.7% ▲건강이 좋지 않아서 8% ▲대인관계가 좋지 않아서 3.9%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해서 2.2%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에 이어 ‘취업 실패’를 2번째 이유로 지적했다.

30대와 40대는 ‘여유시간 부족’을 50대 이상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를 각각 2번째 이유라고 했다.

77%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삶의 질이 하락했다'고 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소득감소로 인한 불안감, 우울함’이 27.9%를 차지했다.

▲취미 문화생활의 제한으로 인한 답답함 25.5%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 13.8% ▲(무급휴직, 정리해고 등) 고용 불안감 확대 10.6% 등으로 나타났다.

미래 삶에 대한 기대감은 5점 만점에 평균 3.63점으로,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 3.23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20대가 3.67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은 평균 3.55점으로 가장 낮았다.

미혼자의 경우 3.55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난 반면, 기혼자의 경우 평균보다 높은 3.73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녀가 있는 기혼자의 경우 미래 삶에 대한 기대감이 평균 3.7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77.8%는 코로나19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