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9일 승리제단 신도 20명과 보습학원 관련 인원 33명 등 5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보습학원 확진자는 원생 25명, 원생 가족 5명, 강사 3명 등 33명이다.
최초 감염자는 승리제단 기숙사에서 공동 생활하는 신도 A씨로 오정능력보습학원 수학강사로도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에 따르면 A씨가 근무한 보습학원 원생 B씨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검사를 통해 다음날인 8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3일부터 증상을 보인 A씨룰 지표환자로 추정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승리제단 관계자와 접촉, 이용자 등 273명을 파악했다"라며 "어제는 승리제단 관련자 28명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자 33명을 분류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정능력보습학원 원생 3명 가운데 2명이 또 다른 학원을 다니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있다"라며 "방역당국이 승리제단으로부터 139명의 명단을 제출받았지만 휴대폰 위치 추적 등 추가로 확인해 추가 접촉자와 이용자 등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